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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검정고시동문회 박강복 조직국장 선임

검우회, ‘통합’ ‘창조’ ‘봉사’ 검정고시 정신 회복해야

박강복 국장, ‘검우회 특정 개인을 위한 단체가 아니다’
일부 동문 검우회 이용한 선거운동 했던 것도 사실


광주전남 검정고시동문회(이하 검우회)는 22일 오후 7시 광주 동구 히딩크호텔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박강복 KNS뉴스통신 정치부 부장을 검우회 조직국장에 선임했다.

박강복 국장은, “검우회는 특정 개인을 위한 단체가 아니고, 특정 정당을 위한 단체가 아니라는 것을 밝히며 검정고시 정신으로 신입 회원 확충으로 새롭게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염영종 회장으로 부터 검우회 조직국장을 선임받고 각 기관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박 국장은 “ ‘검우회가 특정인을 위한 조직이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고 말하고 “신규 회원들에게 검우회를 소개하면, 정치조직, 정치결사체라는 부정적인 반응들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이제 검우회는 달라져야 한다”면서 “일부 동문들이 특정인을 위한 정치활동을 했던 것도 사실이고, 또한 일부 동문들이 선거를 앞두고 검우회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하려고 했던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박 국장은 “하지만, 이제는 검우회가 특정인을 위한 조직이나 단체가 아닌 검정고시총동문회의 모토인 ‘통합’ ‘창조’ ‘봉사’ 검정고시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국장은 “우리 사회에는 학연, 특히 고교 인맥이 큰 힘을 발휘하지만, 검정고시 출신은 학연에 얽매이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소년기에 어려움 속에서도 자기의 목표를 성취한 사람들이라 목표의식이 뚜렷하고 인내와 끈기가 있다”며 “우리는 어려움을 겪어봤기 때문에 나눔의 중요성을 알고,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고, 장학사업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검정고시 출신은 누구에게나 사연이 있다. 우리끼리는 그런 아픔을 구구절절 이야기하지 않아도 공감하고 동질감을 갖고 있다”며 “동문들을 만나면 가슴 한구석 빈 듯한 허전함이 채워지고, 그러다보면 서로 의지하고 도우며 살려는 마음이 생기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는 검정고시 출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없지 않아 있다”며 “무엇보다 단체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라 고집이 강하고 조직에 잘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선입관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정고시 출신은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훈련이 돼 있다는 게 장점”이라면서 “오늘을 시작으로 다시 검정고시 정신에 입각해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정고시 출신에게는 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끈기가 있다.

검정고시 출신 중에는 변호사, 세무사 등 전문직과 공무원, 선출직 정치인들이 많다. 어려서부터 ‘먹고사는 문제’의 절박함을 체감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검정고시에 대한 기업의 편견이 싫어서 그쪽 길을 선택했다는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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