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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광산구청장 '전면적 복지와 일자리 창출에 집중'

“모든 정책과 사업의 초점을 ‘사람’에 맞추는 구정은 2012년에도 계속 됩니다”

 

신년 계획을 밝히는 민형배 광산구청장의 첫 말이다.

 

 

지난해 광산구는 공공기관으로는 전국 최초로 구청에서 고용한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관내 경비노동자의 처우개선에 착수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광산구의 선도적 정책은 전국 공공기관이 정규직 전환에 뛰어들게 하는 ‘기폭제’가 됐다.

 

민 구청장은 “‘최고의 효율은 정의에서 나온다’는 말처럼 공공선을 추구하는 투명한 사회가 진정한 지역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며 “사람이 모여들고, 살기 편한 광산이 되도록 여러 정책을 입체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광산구는 ‘전면적 복지’와 ‘일자리 창출’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민 구청장은 “모든 구민이 자신의 권리와 일정 수준 이상의 생활을 보장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며 “시민사회와 기업 등 모든 영역과 연대해 행정력과 재정의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해 6월 출범한 민·관복지연대망 ‘투게더광산’의 역량이 더욱 강해지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광산구는 복지전달체계를 ‘투게더광산’ 중심으로 운영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앨 방침이다. 또 복지사업의 효율을 더 높이기 위해 지역별로 거점 복지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출범한 ‘투게더광산’은 현재 시민 1천여명과 기업 및 단체 150여개가 참여해 유·무형의 자원을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민 구청장은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해 논술아카데미를 만들겠다”며 “대입 논술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유명 강사를 초빙해 광산의 입시생을 위한 논술 강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3 수험생 중 어려운 형편에서도 학업 성과가 좋은 학생 20명을 선정해 대학 교육을 돕는 제도도 운영할 계획이다.

 

입학만 할 수 있게 돕는 게 아니라 지역사회가 연계해 대학을 졸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광산구는 이 제도를 계속 운영하는 한편,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민 구청장은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점을 굳게 인식하고 더 많은 분들이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 구청장은 “일자리 정책은 공익적 일자리 창출, 지역특화형 일자리 창출,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공익적 일자리는 올해 초 광산구가 전국 최초로 단행한 공공부문 정규직화 정책을 민간 영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광산구는 비정규직을 차별하는 민간기업을 구 발주사업 입찰에 제한하는 등 민간 영역의 정규직화 정책을 이끌 계획이다. 또 시민·종교단체와 기업, 관공서가 함께하는 가칭 ‘비정규직 고용안정협의체’를 구성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광산의 특성에 기반한 지역특화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텔레마케터와 금형산업 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이들 교육은 진곡·하남산단에 들어설 광주의 전략 산업의 요구에 들어맞는 인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돼 취업 전망이 밝다.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광산구는 특산물 등 지역 특성과 마을 커뮤니티를 활용한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민 구청장은 “현재 호남고속철 완공, 군공항 이전 등 오랜 숙원이 풀려 광산을 도약시킬 물리적 조건이 확보되고 있다”며 “이같은 물리적 조건이 전면적 복지와 일자리 창출과 같은 사람 중심 정책과 결합한다면 광산구는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자치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2011년 12월 31일 중앙뉴라인

이 상 권 기자 baro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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