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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여름철 식중독 '예방이 최우선'

식중독 예방 '손씻기, 익혀먹기, 끊여먹기'

일년 중 음식물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5월부터 10월까지로 이 시기에 발생하는 식중독은 전체 식중독의 약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여름철에는 음식물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없도록 각별하게 유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날씨가 고온 다습할 뿐만 아니라 직사광선도 강해 음식물의 변질, 변패가 촉진됨은 물론 야외에서의 활동이 많아 모처럼의 즐거운 휴가나 나들이가 잘 못 보관해 상한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서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을 수 있으므로 여름철 식중독에 대해 반드시 알아 둬야 하는 사항을 강조하고 싶다.

 

먼저, 식중독의 주원인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독성 등이 그 원인이 되고 있고, 방부제나 첨가제 등의 화학물질과 독버섯이나 덜 익힌 음식물로서 일어나는 병원성대장균,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비브리오균과 보틀리우스 등이 심한 배알이와 함께 구토, 복통, 두통, 혈변, 발열 등의 증상으로 고생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오염된 우유나 고기로 인해 식중독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는데 O-157과 같은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으로 일부 환자에게 있어서는 콩팥에서 혈액의 독성물질을 잘 걸러내지 못하는 용혈성 요독증과 같은 합병증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소고기 등은 충분하게 익히거나 가열하여 섭취해야만 한다.

 

설익거나 생고기 또는 보관이 잘 못된 고기류는 여름철에 쉽게 변질되어 식중독의 주원인이 되는 만큼 보관과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또한 이런 변질.변패되기 쉬운 음식물을 섭취한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는 면역력이 낮아 또다른 증상으로 발전될 수 있으니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식중독의 경우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 설사와 함께 심한 복통과 구토 등이 주이지만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는 만큼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참고로 식중독은 대개 일주일 내에 회복되지만 설사나 구토 등 탈수증상이 심할 수 있어 설사증상이 멎을 때까지는 음식물 먹는 것은 자제하고 보리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간혹 설사가 오랫동안 지속될 때는 몸에서 수분과 전해질이 빠질 수 있어 소금을 조금 타서 마시거나 이온음료를 따뜻하게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심한 설사와 복통 또 고열과 함께 혈변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는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아울러, 함부로 지사제를 먹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는 장내에 있는 독소나 식중독균이 몸 밖으로 빨리 배출되어야 하는데 지사제가 이를 방해하여 그 증상을 더 심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에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 전에 손을 씻고, 음식물은 충분하게 익히거나 가열해서 섭취하며 수건이나 행주는 삶아서 말린 것을 사용하고, 도마나 칼 등을 사용할 때는 교차감염을 막기 위해서 식재료별로 별도로 쓸 수 있도록 준비해 둬야하고,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보관상태가 좋지 않은 제품은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남은 음식물을 상온에 보관하면 상하기 쉽고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는데, 냉장고를 너무 과신해서도 안된다. 덧붙여, 손에 작은 상처가 있는 경우에도 조리에 참여해서는 안된다.

 

끝으로 여름철 식중독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손씻기, 익혀먹기, 끊여먹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재삼 강조하고 싶다.

 

 

2012년 7월 22일 광주광역시

서구보건소장  김   명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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