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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길 위의 문학자판기 이제는 문학도 자판기로 뽑아 본다


[중앙뉴스라인, 권오석기자] 대구시는 책 읽을 여유가 없는 바쁜 일상 속에,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간단하게 문학작품을 읽음으로써 지친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문학자판기를 추가 설치한다.

문학자판기는 스마트매체에 익숙한 시민들이 일상 속에 독서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2019년 청소년 참여예산으로 추진됐다. 현재 도시철도역 플랫폼, 시청 본관 로비, 별관 로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로비, 국립대구박물관 기획전시실 앞 등 10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문학자판기에 ‘짧은 글’, ‘긴 글’중 원하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빠르고 간편하게 소설, 시, 명언 등에서 발췌한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문학작품 용지 하단에 대구시의 다양한 시책과 유용한 시정정보를 같이 수록해 시정 소통공간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문학자판기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좋다. 문학자판기 이용률은 작년 기준 총 481,263회로, 시민들은 월평균 4만여 회 문학자판기를 이용했다. 자판기를 이용해본 한 시민은 “자판기로 좋은 글들을 간편하게 읽을 수 있어서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감성도 자극되는 점이 좋다. 다른 지하철역이나 공공기관에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시는 더 많은 시민들이 문학자판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3월 중 유동인구와 지역적 형평성 등을 감안해 2개의 문학자판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문학자판기의 작품들이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독서 생활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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