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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학교 엘리트 체육 탐방

광주농구 맥 잇는 광주우산초교 농구부를 찾아서

광주우산초교 남녀 농구부 '밑거름 역활' 토~옥! 톡!!

 

광주우산초등학교(교장 오경심) 남녀 농구가 광주농구 맥을 잇는 '버팀목 역활'을 톡톡히 하며 광주농구의 밑거름으로 거듭나고 있다.

 

광주우산초교 농구부는 이제 '갓 태어난 새내기 팀'으로 지난 2010년 4월 체육관 신설과 함께 남자 농구부를 창단했다.

 

창단해인 2010년 11월 광주방림초교와 소년체전 광주 1차 예선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4점차로 분패하고 이듬해인 2011년 3월 2차전에서는 우수한 기량으로 초반 12:0 큰 스콰로 앞서갔다.

 

그러나 심판들의 편파적인 판정으로 2차전 역시 광주방림초교에 억울하게 패하고 말았다.

 

구기종목의 특성상 선수의 기량이 우선시 돼야하나 심판들의 호루라기에 팀 승패가 좌우되는 경우가 다반수다.

 

창단 첫 해를 아쉬움을 남긴채 넘긴 광주우산초교는 2011년 남자팀 정비와 여자 선수들도 자체 선발해 4월부터 남녀 선수들 지도에 들어갔다.

 

2011년 11월 소년체전 광주 1차전에서 광주우산초교 여자부는 광주방림초교를 54:32로 따돌리고 승리를 했다.

 

또한 남자팀은 광주방림초교를 맞아 조직적인 공수 플레이를 펼치며 전반 24:0으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으며 게임 결과 46:10으로 광주방림초교를 물리치고 광주우산초교 농구부는 창단 1년만에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인해 광주방림초교 남자 농구부가 해체돼 현재 광주지역에는 광주우산초교 농구부가 유일하게 초등학교 남자부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여자부는 광주우산초교와 광주방림초교 2팀이 쌍벽을 이루며 광주 초등부 여자 농구의 대를 이어가고 있으나 2011~2012년 평가전에서 연속 광주우산초교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태다.

 

광주우산초교 농구부는 오는 11월 소년체전 1차 평가전을 대비해 4,5학년 남녀 선수들이 코트장에서 구술 땀을 흘리고 있으며 휴일도 없이 매일 맹훈에 전념하고 있다.    


2년 연속 남녀팀 동반 '소년체전 출전' 등 선수 중학 진학  

광주우산초교 농구부는 창단 후 전국대회 초년 출전, 전남 영광군에서 개최된 2012 대한농구연맹회장기 농구대회에서 남자부가 예선전, 16강을 통과하고 8강에 진입하는 성적을 거뒀다.

 

이어 경기도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전에서도 남자부가 8강전에서  신장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4점차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또, 2012년 10월 강원도 양구에서 개최된 윤덕주배 및 2012 대한초등농구연맹회장기대회에서도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예선전을 통과하고 16강전을 돌파 하였으나 8강전에서패하고 2012년도를 마감했다.

 

2013년도 역시 대구에서 열린 제49회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한 광주우산초교 남녀 농구부는 추첨 결과 우승팀과 강호팀을 1회전에 만나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또한 지난 10월 1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양구군에서 개최된 윤덕주배 및 2013 대한초등부농구연맹회장기 대회에 출전해 여자부는 8강 진입을 했고, 남자부는 2014년 인천에서 열리는 소년체전을 대비해 4,5학년이 출전 경험을 쌓는데 만족해야 했다.

 

광주우산초교 농구부는 탄탄한 기본기를 우선시 지도하며 매년 선수 전원을 특기생으로 중학교에 진학 시켜 어린 선수들이 미래 한국의 농구스타로 굴림 할 수 있는 초석의 발판이 될 것이다.

 

창단 첫 해인 2012년 6학년 남자 졸업생 2명 모두 광주문화중학교 농구에 특기생으로 진학 했고, 2013년 남자 7명 중 5명을 광주문화중 농구부에, 여자 4명 중 3명을 광주수피아여중 농구부에 진학 시켰다.

 

또한 올해도 남자 1명의 선수와 여자 4명의 모든 선수를 문화중과 수피아여중 농구부에 진학 시킬 예정이다.

 

현재 광주우산초교 농구부는 남자 6년 1명, 5년 3명, 4년 4명, 3년 2명 등 10명, 여자부는 6년 4명, 5년 4명, 4년 4명, 3년 2명 등 14명으로 총 24명이 매일 학과수업 후 3시간씩 매일 운동하고 있으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6시간 씩 학교 체육관에서 땀을 흘리며 미래의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오경심 교장 인터뷰

<우산초 오경심교장>
문) 광주우산초등학교에 부임한지 약 2개월여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먼저 축하드립니다.
   광주우산초교에 부임해 느낀 점과 앞으로 어떤 학교로 가꿔 가실 것인지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
답) 광주우산초등학교는 30여 년의 전통을 가진 쾌적하고 아늑한 곳 입니다.
 교사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밝은 미소가 가득한 행복한 광주우산초교에 부임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
하며 학생을 비롯한 교사 그리고 학부모 모두가 오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가 되도록 교장으로
서 사명감과 교육자의 열성을 갖고 최선을 다해 좋은 학교,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
어 가고 싶습니다.

 

문) 현재 광주우산초교가 교육방침인 1교 1운동으로 농구라는 구기 종목을 채택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농구부를 운영하는데 가장 어려운 점이 있다면 어떤 것 입니까!
답) 농구란 운동 종목의 특성상 많은 선수가 필연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본교는 타 학교에 비해 학생들이 적어 무엇보다 선수확보 문제가 가장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인근 학교에서 장신자와 농구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겠다는 학생들을 영입해야 할 실정입니다.

 

문) 학교 농구부 운영은 어떻게 하는지요?
답) 먼저 시교육청의 지원을 우선적으로 받고 있으며 학교 운영비에서 일부 지원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교 농구부는 모든 용품을 교육청 지원금과 학교 예산으로 충당함으로 학부모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모범적인 농구선수 육성학교 입니다.


또한 본교 농구부는 학과 전 수업 후 운동을 실시함으로 학습권을 보장하고 있으며 특히 학업 성적을 위해 방학 중에는 별도의 개인 수업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문) 농구부 지도자가 선수들을 지도하는데 어떻게 지도해야 한다고 생각 하시는지요?
답) 학생에 대한 바른 이해를 토대로 배워가는 학생들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연습을 통한 기술의 습득뿐만 아니라 인성적인 부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과 성적과 선수의 능력 및 재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참교육인 인격체 형성을 우선 목표로 지도해 주길 바랍니다.

 

문) 지도자에게 부탁이나 당부하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
답) 학생들의 대한 인격적인 대우 및 학생들의 안전관리를 부탁하고 싶습니다.
학생 스스로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즐기면서 배워,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지도력을 발휘해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광주우산초등학교 농구부로 이끌어 주길 바랍니다.


이자연 코치 인터뷰

<우산초 이자연코치>
문) 운동은 얼마나 지도하나요?
답) 평일에는 학과수업 후 오후 3시부터 2시간 30분~ 3시간 정도 매일 지도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오전 운동 후 식사와 휴식을 취한 뒤 오후 운동은 3시부터 6시까지 운동을 지도합니다. 다만 특별한 사유나 부득한 경우 일요일은 가끔 쉬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 지도는 어떻게 하나요?
답) 처음 농구를 접하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1차 10일 정도는 볼을 다룰 수 있도록 개인적으로 볼을 가지고 놀 수 있게 개방해 주고 2차 10일 후 부터는 패스와 드리블, 슛 등 자세를 지도하며 천천히 기본 동작을 가르칩니다.


그리고 약 3개월이 지나면 다른 선수와 동일하게 훈련에 돌입합니다.

 

문) 선수 스카웃트와 선발은 어떤 방법으로 하며 보편적으로 몇 학년을 하나요?
답} 먼저 본교생은 3,4학년 때 선발을 하고 타학교 우수선수와 장신자 선발은 4,5학년을 대상으로 본교 인근 20여 개 교를 방문해 선발합니다.

 

문) 선수 스카우트 및 선발시 어려운 점은 없나요?
답) 본교생의 경우 처음 운동을 하겠다고 해 시작한 후 몇 개월 동안 운동하다가 이런 저런 핑개로 운동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이럴때 가장 힘들고 허망한 느낌이 듭니다.

또, 타학교 선발시 학생들은 농구를 하겠다고 말을 하지만 거의 부모님들의 반대(학교가 멀다. 운동선수 거부 등)로 타학교에서 선발하기란 굉장히 힘든 상황입니다.(2012년 여자 3명, 2013년 남자 2명 타학교서 선발)

 

문) 교육청과 학교측에 부탁 할 점이나 요구사항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답) 현재 선수들이 운동 후 쉴 수 있는 휴식실이 없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때 식사 후 운동장이나 체육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그래도 괜찮지만 추운 겨울에 체육관과 밖에서 서성이는 모습을 볼 때면 안타까운 생각이듭니다.


또, 먼 지역의 선수를 스카웃트하는데 절실히 필요 한 것이 숙식이 우선시 돼야 하는데 현재까지 본교는 이런 시설이 설치 돼 있지안아 먼 지역이나 타 지방 선수를 스카웃트 할 수 없으므로 꼭 선수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설치해 줄 것을 교육청과 학교에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2013년 10월 21일 중앙뉴스라인

윤 창 병 기자 bar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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