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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컵] 김학범호, UAE와 무승부...대회 2승 2무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2 남자대표팀이 2019 두바이컵을 2승 2무로 마쳤다.

U-22 남자대표팀은 19일 저녁 8시 45분(한국시간) UAE 두바이에 위치한 샤밥 알-아흘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아랍에미리트)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를 주도했으나 UAE의 홈 어드밴티지를 극복하지 못하며 제 때 골을 만들어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한국은 이번 두바이컵에서 치른 네 경기에서 총 2승 2무를 거두며 3승 1무로 1위를 차지한 UAE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UAE를 상대했다. 최전방에 오세훈(아산무궁화FC)이 섰고, 2선에는 전세진(수원삼성), 김진규(부산아이파크),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이 자리했다. 중원은 김동현(성남FC)과 백승호(SC다름슈타트98)가 지켰고, 백포는 강윤성(제주유나이티드), 김태현(대전시티즌), 정태욱(대구FC), 윤종규(FC서울)이 구성했다. 골문은 송범근(전북현대)이 지켰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적으로 경기를 이끌었으나 전반 중반까지는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UAE의 밀집수비를 뚫기 위해 한국은 점점 더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펼치며 공격을 풀어나갔다. 왼쪽 측면에서는 전세진과 강윤성이, 오른쪽 측면에서는 정우영과 윤종규가 공격의 실마리를 만들어나가고자 했다.

전반 중반이 넘어서자 한국은 점차 위협적인 슈팅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24분 강윤성의 슈팅, 전반 26분 오세훈의 슈팅이 연이어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37분에는 김진규가 아크 근처에서 UAE 수비수를 맞고 나온 공을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주심은 VAR을 확인한 후 골을 취소했다. 김진규가 슈팅한 공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오세훈의 몸을 맞고 골인됐다는 판정이었다.

한국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계속해서 공격에 임했지만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고, 오히려 추가시간 4분에 실점을 하고 말았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꼭짓점 근처에서 프리킥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모하메드 주마가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마음을 다잡고 후반전에 돌입한 한국은 후반 2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우영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왼발 크로스를 걷어내려다 UAE 수비수 함단 나시르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정우영은 직후에도 빠른 돌파 후 강한 왼발 슈팅을 시도하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공은 아쉽게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다.

이틀 간격으로 경기를 하는 바쁜 일정을 소화한 탓에 후반 중반에 이르자 양 팀 모두 체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였다. 김학범 감독은 선수 교체를 통해 기동성을 더했다. 후반 14분 김진규와 김동현을 빼고 김대원(대구FC)과 한찬희(전남드래곤즈)를 투입했고, 후반 27분에는 백승호, 전세진, 정우영을 빼고 원두재(아비스파후쿠오카), 조규성(FC안양), 엄원상(광주FC)을 투입했다.

한국은 계속해서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통해 공의 소유권을 가져오며 골을 만들어내고자 애썼다. 그러나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을 거둘 수 있는 UAE는 후반 막판 수비에 집중하며 한국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후반 43분 김대원의 날카로운 코너킥에 이은 정태욱의 헤더는 UAE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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