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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고 김학철 감독 “승부보다는 매 경기 즐겁게!”


“선수들이 승부보다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즐거운 축구를 했으면 합니다.”

서해고 김학철 감독이 왕중왕전에 임하는 목표를 밝혔다. 서해고는 19일 낮 12시 제천축구센터 3구장에서 열린 거제고와의 2019 전국고등축구리그왕중왕전 겸 제 74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 32강전에서 3-1로 승리하며 16강행 티켓을 잡았다. 전반 32분에 박한일이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29분과 34분에 한승진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여유 있는 승리를 차지했다.

김학철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경기를 잘해줬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서해고는 이 날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내용과 결과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김 감독은 “전반전에 1, 2학년 위주로 경기했는데 다행히 먼저 골을 넣어줬다. 덕분에 후반전에는 3학년이 들어가서 편안한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해고는 올해 고등리그 경기 H-RESPECT 26권역에서 12승 2무 무패로 1위를 차지하며 왕중왕전에 올라왔다. 올해 8월에 열린 제56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는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고교축구의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김학철 감독은 “수비 위주의 경기보다 매 경기 공격적인 운영을 펼치려고 한다”면서 “왕중왕전에서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을 향한 바람도 밝혔다. 김학철 감독은 “승부보다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즐거운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긴다면 더 좋겠지만, 무엇보다 선수들이 축구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한다. 이번 왕중왕전을 통해 기술적인 면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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