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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교육지원청, 마을교육공동체 컨퍼런스 개최

학교.마을.지자체, 마을교육공동체로 만나다

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숙)이 11월 19일 함평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지자체, 교원 및 학부모, 지역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교육공동체 컨퍼런스를 가졌다.

‘함평천지, 공동체성 회복’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 컨퍼런스는 함평마을학교가 걸어온 길을 살피고, 함평마을교육공동체의 과제를 청중 포럼으로 공론화해 해결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지역사회와 교원들의 마을교육공동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영숙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삶의 터전인 마을과 사람들의 공동체성이 우리 시대에 회복되어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이며, 그런 점에서 마을교육공동체는 단순한 사업이나 프로젝트가 아니라 미래 우리 삶의 방식.”이라고 마을교육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론을 이끌었던 박진영(광주대) 교수는 “마을교육공동체의 유형을 ‘오산형’, ‘시흥형’ 등으로 구분하는데, 함평은 교육지원청이 중심이 돼 활동가를 양성하고 마을학교를 일궈간 것으로 앞으로 이러한 형태를 ‘함평형’이라 이름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컨퍼런스는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마을학교별 마을의 기억 유산과 자원을 담은 지도(map), 19년 활동 성과물, 2020년 교육과정 및 학교 연계 제안서가 전시된 마을자원 박람회가 열렸다. 2부는 연합학부모회 ‘모둠북’으로 시작해 ‘함평마을학교가 걸어 온 길’과 2020함평마을학교 교육과정이 소개되고 주제 발제에 이어 패널 및 청중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해보면 마을대표는 “학교와 마을, 지자체의 연계 방안을 오늘같이 공론화해 풀어가는 과정 속에서 집단지성의 힘을 느꼈다.”며, “마을교육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자체-교육청이 거버넌스를 구축해 마을학교를 지원할 수 있는 지원센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불면 주민은 “매월 초·중교감(교무), 면총무팀장, 지역아동센터장, 마을학교대표가 모여 학생과 주민의 교육활동을 논의하고 공조해 감으로써 지역교육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더 나아가 지역을 잘 알고 있는 원주민이 논의구조에 참여하게 된다면 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해보면 교육과정이 탄생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성희 교육지원과장은 “2020년에는 읍면단위별 마을형마을학교를 세우고 지역교육협의체를 활성화해 지역 특성을 살리는 지역교육과정을 운영할 것.”이라며 “지자체와 교육지원청, 마을이 인력과 재원을 분담해 함평마을교육지원센터를 구축 운영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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