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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김태완 감독, 승리에도 만족하지 못한 이유


상주 상무의 김태완 감독이 승리에 만족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주는 1일 저녁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4리그 울산시민축구단과의 2020 하나은행 FA CUP 3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34분과 후반 36분에 박동진이 모두 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상주는 이 날 울산을 상대로 신병 선수들을 대거 내세웠다. FC서울 출신의 박동진과 정원진, 인천유나이티드와 FC안양을 거친 이정빈 등 이 날 상주가 내세운 선발 명단에는 새로운 얼굴이 가득했다. 갓 입대한 신병들이기에 이들은 함께 제대로 발을 맞춰본 적이 드물다. 2-0 이상의 승리를 기록할 수 있었을 정도로 득점 찬스를 많이 잡았지만, 모두 살리지 못한 건 김태완 감독에게 있어 아쉬움이었다.

김태완 감독은 “신병들과 함께 첫 FA컵 경기를 치렀는데, 오랜만에 경기를 하는 바람에 감각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이겼음에도) 경기 내용에는 만족하지 못한다. 그 이상 할 수 있는 선수들인데 발도 처음 맞추고, 경기를 너무 오랜만에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K리그1에서도 마찬가지지만 득점 찬스에서 결정을 지어야할 때 짓지 못하는 부분은 항상 아쉽다. 앞으로도 이 부분을 많이 다듬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상주를 상대한 울산은 지난 FA컵 2라운드에서 K리그2 부천FC1995를 꺾고 이변을 만들어낸 팀이다. 2019년에 창단해 그 해 K3리그 베이직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현재는 K4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송제헌, 조예찬, 박동혁 등 프로 출신 선수들도 대거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FA컵이 평일에 열리는 바람에 사회복무 중인 선수들이 이 날 상주전에는 많이 나오지 못했다.

김태완 감독은 “사회복무 중인 선수들이 많이 빠진 걸로 알고 있다. 그래도 울산은 굉장히 조직적이고 탄탄한 팀인 것 같다. 90분 내내 열심히 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로서는 본받아야 할 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상주는 현재 K리그1에서 3위를 기록 중이고, FA컵도 첫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 후반기가 매우 바쁠 예정이다. 김태완 감독은 “후반기에 리그와 FA컵 등을 계속 치러야 하는데, 베스트 멤버로만 이 일정을 소화하기 힘드니 로테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천 연고이전 등 여러 가지 외부적 변수에 대해서도 개의치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태완 감독은 “평소 하던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기에 위해 K리그1에 열중하겠다. FA컵도 이제 시작인데 선수들이 한 게임 한 게임씩 하다보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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