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 장성대 기자]이인영 통일부장관이 23일 호남권 통일⁺(플러스)센터 건립을 위해 목포를 방문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전라남도청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호남권통일플러스센터(이하 호남권센터)의 안정적 설립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원이 국회의원, 김종식 목포시장, 몽산스님 전남남북교류평화센터 이사장, 김준오 전남하나센터장 등이 참석해 호남권센터의 성공적인 설립과 운영에 뜻을 모았다.
이어 이 장관은 오후에 김 시장 등과 함께 호남권센터 건립 예정지인 구)목포경찰서 부지를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통일교육, 남북교류협력사업, 탈북민 정착 지원 등 원스톱 통합서비스를 수행할 호남권센터는 지난해 5월 통일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건립이 추진 중으로 지난 2018년 개소한 인천센터 이후 전국 두 번째이다.
호남권센터는 국비 31억5천만원 등 총사업비 80억원을 들여 구)목포경찰서 부지인 용해동 354-5번지에 연면적 2천㎡ 규모로 올해 9월 착공해 2022년 준공될 예정이다.
김종식 시장은 “호남권 통일플러스센터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아 지역사회에 평화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 또한 센터의 성공적인 정착이 원도심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구)목포경찰서 부지는 목포경찰서가 지난 2017년 9월 유달경기장 인근의 신축 청사로 이전함에 따라 빈 건물로 방치됐다. 그러다 민선7기 목포시가 호남권센터를 비롯해 법무부 목포스마일센터, 여성가족부 전남청소년지원센터 등 3개 공공기관을 유치해 부지 문제를 해결했다. 목포스마일센터는 지난달 개소해 현재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