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 장성대 기자]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 5월 28일 도초도 수국공원에서 하남시의 섬 도초도 선포식과 이를 상징하는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박우량 신안군수와 김상호 하남시장, 양 시군 의회 의원들을 비롯한 하남시 국제화추진협의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간결하게 진행됐다.
하남시는 지난 2019년 9월 신안군과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하여 자매결연을 체결하였으며, 신안군의 명예섬 공유 정책에 따라 도초도를 하남시의 섬으로 공유하게 되었다.
신안군의‘명예섬 공유 정책’은 섬이 없는 자치단체에 신안군의 섬 중 하나를 명예섬으로 부여하여 소속감을 줌으로써 친밀감을 높이고 섬을 찾아 오는 경우에는 교통비와 관광지 할인혜택 등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선포식 인사말에서“하남시는 나의 제2의 고향이다. 하남시와의 교류를 진심으로 감사하며 하남시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인사말에서“벗을 깊이 알면 내가 더 깊어진다! 신안군의 산수와 자연, 인심을 깊이 알면 하남시도 깊어질 것”이라며 영화 자산어보 대사를 인용해 자매결연의 의미를 말했다.
하남시의 섬 도초도 표지석은 도초도 수국공원 관문에 세워져 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하남시를 알리는 역할도 하게 된다.
한편, 신안군은 섬 수국랜선축제를 오는 6월 18일부터 27일까지 개최, 수국뿐만 아니라 환상의 정원(팽나무숲) 등을 영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