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 장성대 기자]영암군(군수 전동평)은 농업용 클로렐라 배양시스템을 구축하고 시험배양을 마쳤다.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6월부터 농업용 클로렐라를 배양하여 관내 농업인에게 공급을 추진한다.
클로렐라는 식물처럼 엽록소를 가지고 있어 광합성을 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이산화탄소, 물, 빛, 미량원소만 있으면 자랄수 있다. 또한 단백질, 미네랄, 엽록소,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함유돼 작물의 생육시기나 수확시기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결과에 의하면 클로렐라는 딸기, 상추, 고추, 토마토 등의 30여종 작목에서 생육촉진, 저장성향상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지난해 멜론과 풋고추 작목을 실증하여 효과를 도출한 바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매주 400L 이상의 클로렐라를 생산하여 공급할 계획이며 공급시기는 현재 미생물을 공급하는 매주 목요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클로렐라 배양시스템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배양관리하는 체계로, 농가에 양질의 클로렐라 미생물을 보급하여 고품질 농산물 생산 및 농가경영비 절감을 이뤄 농가소득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