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윤창병 기자] 진도군이 수온 상승에 따른 질병 확산 방지와 질병으로 인한 김 양식 어업인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김 양식장 갯병 네트워크 연구 용역’을 최근 완료했다.
24일 진도군에 따르면 공주대학교 생명과학과와 지난해 5월 진도군 어장별 해양환경 특성 조사와 갯병 발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용역을 체결해 1년 동안 진행했다.
대규모 김 양식시설 등이 위치한 원포, 회동, 수품 해역의 총 질소와 총인 분석 결과 월 평균 김 최저 생육조건(0.07mg/L) 이상으로 검출되는 등 해수 영양 염류 상태가 우수한 것을 확인됐다.
또 ‘김 양식장 갯병 관리를 위한 표준 지침’ 기초자료 구축을 통해 갯병 억제와 함께 관리 방안도 마련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갯병 예찰 시스템 구축과 종자개발 연구를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는 평가다.
군은 오는 7월부터 1년 동안 2차 년도 사업을 시작해 어장 별 김 양식장 샘플 수집과 실시간 갯병 분석 정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진도군 수산지원과 관계자는 “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진도군 해황 특성에 맞는 특화 품종개량, 신품종 개발과 함께 고품질의 원초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어업인 소득 향상과 김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