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용범기자] 전라북도는 구제역 청정화 유지를 위해 도내에서 사육 중인 모든 사슴에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구제역 예방접종은 7월 26일부터 8월 27일까지 진행한다. 5개 반으로 편성된 사슴전문수의사가 모든 사슴농가(117호 1,930두)를 방문해 무료로 접종한다.
전북도는 사슴은 예방접종 의무대상 가축은 아니지만, 구제역에 감염될 수 있는 감수성 동물이므로 빈틈없는 방역체계 구축과 5년 연속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접종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에 백신접종반이 방문시 농장주는 반드시 입회하여 일제접종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원식 농축산식품국장은“여름철 무더위로 농가들의 방역의식이 느슨해질 수 있으나 무더위에도 방역관리는 쉴 수 없다”라고 강조하며, “철저한 백신접종과 함께 주기적인 농장 내외부 소독실시, 외부인과 축산차량 출입금지, 외출후 농장 복귀시 손 씻기, 작업복 갈아입기, 축사전용 장화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잘 지켜줘 달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