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예비후보는 이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당 지도부에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2.2%인 6백여만 명을 돌파하는 등 사회적 여건이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미흡하다”며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임 예비후보는 “여성, 장애인, 청년은 비례대표가 있지만 골든 에이지 인구는 비례가 없다” 고 지적하고 “어르신들의 권익을 건강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증진시키기 위한 통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르신들이나 노인문제 전문가가 국회와 지방의회 비례대표 우선순위에 각각 들어갈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일정 지분을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르신들의 풍부한 경륜과 지혜는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높게 평가하고 “지역사회와 생활정치에 이러한 경륜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존경 받는 사회 어른을 대변자로 뽑는 것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임 후보는 “어르신 후보들이 당선되면 젊은 사람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노인 정책을 입안하고 예산을 분배하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준비위 산하 새정치비전위원회가 국회의원 비례대표 의석을 대폭 늘리는 혁신안을 이미 제출했고, 기초선거 무공천 선언에도 불구하고 비례대표 기초의원 선거에 후보를 내는 쪽으로 당내 무게 중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한편 우리나라 총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가 10.1%를 차지하는 광주는 광역의회 전체 의석 수 22석 가운데 3석, 기초의회 68석 중 9석을 비례대표로 각각 뽑는다.
고령자 비율이 21.4%인 전남의 경우 광역 58석 중 6석, 기초 243석 중 32석을 비례로 각각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