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에 보태거나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PC방 주유소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소년들이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우리 사회의 대책은 미흡한 실정이다.
지난 1월 15일 ~2월 8일까지 청소년 알바 고용사업장 939곳을 대상으로 청소년 알바 실태를 조사한 고용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650곳에서 법위반사항이 1,492건이나 적발됐다.
조사대상 939곳 중 3분의 2 이상의 업체에서 최소 2.3건의 법규위반 행위가 있었고, 위반업체 상당수는 이름만 대면 금세 알 수 있는 유명 프랜차이즈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 커피전문점이었다.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청소년 노동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강은미 광주시의원 예비후보(금호1,2·상무2·서창)는 4일, “청소년 노동인권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광주시의회 5층 예결산위원회실에서 개최했다.
강은미 시의원 예비후보가 사회를 보며 진행된 토론회는 배경내(전국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상임위원), 임동헌(광주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의 발제와 함께 김재희(화월주 아동청소년 위기지원센터장), 홍관희(광주노동자교육센터 노무사)의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강은미 시의원 예비후보는 “청소년 알바지옥이라 불리는 비참한 사회현실이 청소년의 건강한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대한 불신감을 키우고 있다”며, “청소년 노동인권 개선 대책과 함께 청소년의 삶과 생활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배려가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