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그간 흙탕물을 뒤집어쓴 시민들은 도대체 누구에게 세탁비를 청구해야 하는지 두 후보께 묻고 싶다”며, “두 후보가 뒤늦게 구태정치 행태를 반성하고, 시민께 이해를 구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고 밝혔다.
이어 “두 후보가 낯 뜨거운 반성문을 읽고 있던 시간에도 SNS상에서는 양측의 운동원들의 네거티브 공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정)는 못할망정 '수신제가'(修身齊家, 심신을 닦고 집안을 돌봄)라도 이루길 바란다”고 권유했다.
또한 “새로운 시장은 '독약'으로 상대를 죽이는 사람이 아니라 '공약'으로 시민을 살리는 후보여야 한다”며, “때 이른 무더위를 식히는 반가운 비가 내린고, 이 비가 정책실종과 과열, 혼탁선거로 얼룩진 광주시민들의 언짢은 마음까지 씻어주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