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경 전 경찰대학장은 25일 오전 11시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 동구청장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전 학장은 국민의당(가칭) ‘치안분야 영입1호’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으며 광주 동구에서 오랫동안 생활해온 터전에서 마음속 고향인 동구 발전을 위해 동구청장에 나서게 됐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그는 “동구가 광주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이지만, 프로젝트들만 난립한 구도심이 돼버렸으며 도심재개발이 시작되고 있지만, 도시재생이 아닌 아파트 재개발 바람만 불고 있다”며 “생기 넘치는 도시를 그리고 있지만, 인구수는 줄고 고령화는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전 학장은 “동구의 재정자립도와 재정 자주도는 타구에 비해 현저히 낮지만 시간과 공간의 역사가 있고 문화와 예술이 있으며 곳곳에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 동구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동구처럼 열악한 재정자립도와 변화가 필요한 자치구라면 좀 더 폭넓은 경험과 중앙과도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 자치단체의 장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31회 행정고시 합격 후 은평구청, 서울시본청에 근무하며 일반 행정을 경험했고 이 기간 동안 최초로 쓰레기 분리수거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히고 또 “경찰에 전직해서는 일선과 중앙을 오가며 실무자로서 기관장으로서 행정적 경험을 축적했다”고 피력했다.
광주경찰청장 재임시 역대 청장들이 하지 않았던 각 방범초소 및 지구대를 순회방문하며 대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에는 문제도 있고 답도 있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 했다.
안재경 전 학장은 행정전문가로서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동구를 안정화 시켜 나가겠으며 우리 동구 주민들의 꿈인 “누구나 살고 싶은 동구”, “누구나 가보고 싶은 동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