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 한동주 기자] 광주광역시는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해 25일부터 3월31일까지 해빙기 사고위험이 높은 취약지역 210곳에 대한 안전점검 등 예방활동에 나선다.
시는 이 기간에 재난상황실 상시 근무체계를 운영하고, 민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절개지의 낙석 위험 및 낙석방지망 훼손 여부 ▲건설공사장 흙막이시설 관리 실태 ▲공사장 인근 도로, 비탈면의 균열 등 이상 징후를 점검할 계획이다.
해빙기에는 겨울철 지표면 사이 얼었던 수분이 녹으면서 비탈면의 낙석이나 붕괴 위험이 높고, 건설공사장의 굴착공사 흙막이 붕괴사고 등이 인명피해로 이어져 매우 위험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해빙기 안전사고는 총 45건으로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건설공사장에서 18명(사망 7명, 부상 1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정민곤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해빙기에는 토사와 지반 변형에 따라 취약지역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생활 주변 옹벽과 축대에 위험요인이 없는지 관심을 갖고 안전에 우려가 있을 경우 ‘안전신문고’ 앱이나 시 재난상황실에 즉시 신고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