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위생 수칙 준수, 고위험군 예방접종 등 권고
[중앙뉴스라인 = 김용범 기자] 광주광역시가 전국적으로 A형간염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A형간염 감시 및 관리 강화에 나섰다.
이번 감시 및 관리 강화는 질병관리본부 및 5개 자치구 보건소와 공동으로 추진한다.
A형간염은 A형간염바이러스에 노출 된 후 15일∼50일, 평균 28일 후 증상이 발생하며 보통 심한 피로감, 암갈색 소변,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황달이 동반되기도 한다.
질병관리본부 감시 결과 1월부터 4월28일까지 A형간염 신고 건수는 전국 359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067명보다 237% 증가했다. 특히 30~40대 신고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A형간염 예방을 위해 끓인 물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위생적인 조리과정 준수, 올바른 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아울러 12~23개월의 소아나 A형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만성 간질환자, 외식업종사자, 의료인, 최근 2주 이내 A형간염 환자와 접촉한 사람 등 고위험군, 소아청소년, 성인 등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시 관계자는 “A형간염은 감염된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손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접촉해 전파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물 섭취로 감염될 수 있다” 며 “A형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