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원도심에 위치한 지역 주민들의 생활문화·예술향유 공간인 중구생활문화센터가 생활작품의 활성화를 위한 전시를 진행한다.
중구생활문화센터는 10일부터 20일까지 1층에서 주민참여 우리동네 이웃작품전시 '모던민화-한잔&여유展'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생활문화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민화에 대한 매력을 크게 느껴 혼자 작업해 온 울산대학교 미술학부 2학년 박준하 학생의 참여로 마련됐다.
전시의 주제는 '한잔&여유'로, 지친 우리 일상 속 소소한 삶의 활력소가 돼주는 커피라는 소재를 민화와 접목해 다양한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 10여점이 전시된다.
작품은 모던 민화 7점과 모란도 1점, 인물화 1점 등으로 작가가 관심이 많았던 '바리스타'에 관한 소재들을 민화 곳곳에 등장시키고 이를 관람객이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작품에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참여한 박준하 학생은 울산애니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울산대학교 미술학부 동양화과에 재학 중에 있다.
박준하 학생은 "울산 시민들과 작품으로 소통하고, 작품 준비과정과 뒷 이야기를 들려주는 특별한 시간으로 다가갈 수 있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우리동네 이웃작품전시 '모던민화-한잔&여유展'을 통해 우리 이웃들이 다양한 생활문화의 세계를 들여달 볼 수 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중구생활문화센터는 지역 생활문화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주민 참여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일상 속에서 즐겁게 이용하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구생활문화센터는 이번 전시에 이어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는 만화동아리 '너울가지'의 만화일러스트 전시를 이어가는 등 우리 이웃들의 다양하고, 소소한 작품 전시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