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학성공원 일원에서 역사체험을 할 수 있는 탐방로 걷기행사를 연다.
7일 중구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부터 학성산과 학성공원 일원에서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학성역사체험 탐방로 걷기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이하는 학성 역사체험 탐방로 걷기대회는 학성산 야외쉼터(울산mbc옆)를 출발해 학성산 주상절리, 학성오거리, 학성공원과 충의사, 구강서원을 지나 학성산으로 돌아오는 총3.5㎞ 코스로 진행된다.
특히, 울산의 행정과 문화의 중심지였던 중구의 소중한 역사적 문화유산이 있는 학성공원(울산왜성)과 충의사, 구강서원, 주상절리를 걸으며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역사적 문화유산에 대해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사에서는 역사 포토존과 근대화 사진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돼 참여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학성 역사체험 탐방로 걷기행사는 초등학생부터 나이가 많은 어른들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매년 900여명의 구민이 참여하는 등 해마다 참여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울산의 역사와 중구 역사를 바로 알고 구민들의 문화적 자긍심 고취와 건강한 여가생활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구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