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안나기자] 광주시 북구가 위기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20일 북구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청소년 흉터?문신 제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흉터, 문신으로 인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을 돕기 위해 제거 시술 의료비와 심리 상담을 함께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북구에 주소를 둔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만 9세부터 24세의 청소년과 기관·시설 등이 추천한 청소년이다.
북구는 사업비 1000만 원을 들여 청소년 1인당 최대 200만 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하며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한 심리상담을 제공해 장기치료, 심한 통증 등으로 인한 시술 중도 포기를 방지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소년이나 보호자는 신청 서류를 갖춰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제출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내용은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또는 북구청 아동청소년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상담기관,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건강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해 연말 여성가족부 주관 ‘2022년 청소년 정책평가’에서 광주에서는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