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우제헌기자] 전주시는 2일 독립출판 북페어인 ‘전주책쾌’ 축제를 맞아 도서관 여행 해설사와 함께 전주의 특별한 도서관을 여행하고, 독립출판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 처음 열린 독립출판 북페어인 ‘전주책쾌’는 전국의 독립출판 창작자와 소규모 출판사, 독립서점 등이 참여해 강연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는 행사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덕진공원 내 연화정도서관 일원에서 펼쳐졌다.
이번 도서관 여행은 전주책쾌 기간 중 시민과 관광객이 출판문화의 도시 전주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책 축제에 직접 참여하고 예술체험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도서관 여행자들은 도서관 여행 해설사와 함께 △동네책방의 다채로운 큐레이션을 만나는 전주시청의 ‘책기둥도서관’ △예술과 시민을 잇고 예술을 꽃 피우는 ‘서학예술마을도서관’ △전주책쾌의 주 무대이자 만개한 연꽃 군락을 감상할 수 있는 ‘연화정도서관’을 차례로 방문했다.
특히 도서관 여행자들은 서학예술마을도서관에서 지역 예술 작가와 함께 패브릭 북커버를 만들었으며, 마지막 도서관 여행 장소인 연화정도서관에서는 ‘전주책쾌’에 참여해 세상에서 하나뿐인 독립출판물을 손에 쥐고 독립출판의 가치와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 도서관 여행자는 “전주책쾌는 개성 넘치는 전국의 독립출판물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면서 “전주의 특별한 도서관을 도서관 여행 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여행할 수 있어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수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전주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독립출판북페어 ‘전주책쾌’ 기간에 축제 참여와 더불어 전주를 찾는 여행자들에게 전주 도서관 여행을 통해 전주의 책문화와 특별한 도서관들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전주의 다양한 축제와 문화자원 등을 연계해 좀 더 다채로운 도서관 여행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