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우제헌기자] 제11회 강주해바라기 축제가 5일 함안군 법수면 강주마을 일원에서 개막식이 열렸다. 풍부한 일조량과 강수량으로 해바라기가 조기 개화돼 당초 계획보다 이틀 앞당겨졌다.
이날 개막식에는 조근제 함안군수, 조영제 도의원, 조만제 군의원을 비롯한 2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축제 첫날에 2000여 명이 넘는 방문객이 축제장을 다녀갔다.
이번 축제를 주관한 강주해바라기 축제위원회 조철래 위원장은 “올해 는 어느해 보다 해바라기가 장관을 이루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더욱 화합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근제 함안군수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해바라기를 멋지게 피어낸 강주마을 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축제로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거듭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강주해바라기축제위원회(위원장 조철래)가 주관한 이번 축제에서는 식재면적 2개 단지, 총 3만7000㎡ 규모 내 해바라기 꽃 잔치가 오는 19일까지 펼쳐진다. 축제기간에는 목공예 체험 및 판매, 무료사진촬영 이벤트, 지역 농·특산물 판매, 함안농요, 화천농악 및 품바공연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축제 관람시간은 일몰까지며, 입장료는 2000원으로 법수면민, 장애인, 미취학 아동, 만 70세 이상은 무료입장이다. 입장료는 마을환경관리 및 시설물 유지보수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강주해바라기 축제는 쇠락해가는 작은 농촌마을을 살리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2013년부터 개최됐다. 그 결과 ‘제1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 경관?환경 분야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성공한 주민자치형 마을 축제의 모범사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