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이승훈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효원 의원(비례, 국민의힘)은 7월 4일 진행된 제319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에서 서울시 박물관ㆍ미술관의 소장품 구입을 위한 기금 미편성과 촉탁직 임금의 기관 떠넘기기 등 문화관광 분야 예산 편성의 문제에 대해 지적하며 서울시의 문화 분야 예산 확대를 강력히 요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이효원 의원은 서울시의 대관람차, 노들예술섬과 제2세종문화회관 등 문화 분야의 대규모 투자사업 필요성에 공감하며, 해외관광객 3천만 명 관광객 유치 목표에는 기대감을 갖고 있으나, 서울시 전체 예산의 2%에 해당하는 8,521억의 문화분야 예산은 매우 부족한 규모이며, 문화 예술 관광 분야에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효원 의원은 “작년 말 박물관ㆍ미술관의 소장품 구입을 위한 기금 설치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이에 관련 조례안이 통과”됐다고 말하며, “기금을 통해 서울시의 미술관, 박물관이 서울을 대표할만한 콘텐츠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2023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에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라며 서울시 예산 편성의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매년 서울시의 본청 및 사업소별 촉탁직 근로자 예산이 증가하고 있음을 말하며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립미술관도 촉탁직의 인건비 같은 서울시의 떠넘기기 예산으로 실제 문화사업에 들어가야 할 예산의 비중이 매년 지속적 하락”하고 있으니, “서울시는 촉탁직에 대한 예산을 공무직의 운영과 같이 서울시에서 통합 편성하여 재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효원 의원은 “해외관광객들에게 서울의 역사와 예술을 선보이는데 필요한 문화 예술 분야 예산이 줄어들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서울시의 문화관광 분야 전반에 대한 예산 확대”를 요청하며, 이효원 의원도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세부적인 제도 마련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