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백흥순기자] 제주시는 장마철 등 취약시기를 이용한 폐기물 부적정 처리 행위를 근절하고자 폐기물재활용업체 등 관내 58개소를 대상으로 8월 말까지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장마철) 폐기물 발생량이 증가하고 안전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시기임을 감안해 폐기물 수집·운반, 보관 및 처리 등 감시와 점검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환경오염과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함이다.
점검대상 업체는 폐기물처리시설이 설치된 재활용업체 38개소와 중점관리등급 사업장 10개소,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 10개소로 총 58개소이며, 방치폐기물 야적, 처리시설 비정상가동 등이 우려되는 환경오염 취약시설로 판단되는 사업장이다.
점검사항은 ▲무단투기·불법매립·유출 여부 ▲보관시설 적정여부 및 보관기간 준수여부 ▲수집·운반 과정의 적법성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 조치하고, 보관시설외 야적 등 부적정 처리사항 등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계획이며, 현지점검 외에도 주요 점검 항목을 포함한 안내문을 발송해 자발적인 관리 감독과 자체 안전사고 사전 예방 대책 수립 등 자율 점검을 유도한다.
박동헌 환경지도과장은 “장마와 태풍이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집중호우 등에 대비해 폐기물 보관시설이나 처리시설을 꼼꼼히 점검하고, 취약시설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