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우제헌기자] 울산시 동구청은 7월 12일 오전 11시 울산문화예술회관 2전시장에서 ‘remember, 방어진’ 기증사진전 개막식을 김종훈 동구청장과 의원 등 내빈, 기증자인 배중윤 씨,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remember, 방어진’ 기증사진전은 7월 12일부터 17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2전시장에서 마련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현대중공업 문화부에서 근무했던 배중윤씨가 1986년~87년 2년간 방어진 곳곳을 돌아보며 촬영한 흑백사진 가운데 총 35점이 전시된다. 1980년대 방어진항과 어촌마을 풍경을 비롯해 지금은 사라져버린 청구조선, 세광중공업, 방어진활어가판대 등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사진들은 지난 1988년 ‘공간화랑’에서 ‘방어진기행’이라는 제목으로 배중윤씨가 전시됐던 사진들로, 전시이후 개인 소장해 오다가 사진의 역사적 가치를 높게 평가한 동구청의 요청으로 방어진 관련 개인사진 100여점을 기증하고, 그 중 35점을 전시하게 됐다.
동구청은 이날 소중한 사진을 기증한 배중윤 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배중윤씨는 “오래전에 방어진 곳곳을 돌며 촬영했던 사진들이 앞으로 더 소중하게 쓰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