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용범기자] 전주시가 전국 대학생 봉사자들과 함께 몽골에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해외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최이천)는 올해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던 해외봉사활동을 전국 대학생들과 함께 몽골 울란바토르 비오콤비나트 지역에서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해외봉사활동은 전주시자원봉사센터가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회장 전성용)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인솔자 2명은 교육부와 월드프렌즈코리아(WFK)의 후원으로 선발된 전국 대학생 23명과 함께 14일부터 2주간 몽골 비오콤비나트 지역에서 교육봉사와 특화(환경)봉사, 문화교류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봉사자들은 몽골 현지 학교에서 △한국문화 △보건·체육 △미술·과학의 3개 교육과목으로 현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봉사를 펼친다.
특히 올해는 UN(국제연합)이 오는 2030년까지 지구와 인류의 문제해결을 위해 세운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와 연계해 환경특화교육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대한민국과 몽골의 문화 교류를 위한 활동으로 K-POP과 태권무, 전통문화 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 한국·몽골 양국의 문화를 알리는 시간을 갖게 된다.
최이천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코로나19 발생으로 한국-몽골 교류활동이 힘들었는데 이번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공모를 통해 다시 우호 증진을 위한 만남의 장이 다시 열리게 됐다”면서 “해외봉사를 통해 한국의 자원봉사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013년부터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에서 실시하는 인솔기관 공모전을 통해 매년 하계·동계 방학 중 전국의 대학생들과 함께 몽골과 인도네시아에서 해외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