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병연기자]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16일 폭우 관련 비상대책반 회의에서 학교 현장에 발생한 폭우 피해 현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그에 따른 신속한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16일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실시한 회의에서 이정선 교육감은 ▲각급 기관 비상 연락망의 철저한 정비 ▲업무 담당자 부재시 전화 착신 ▲재난 발생시 철저한 보고체계 구축 ▲유관기관과의 기상 관련 정보 공유 등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모든 부서가 힘을 모아 상시 재난 대응 체계를 유지하라고 당부하면서 학교 내 경사면에 대한 특별 점검을 요청했다.
비상대책반장인 최영순 정책국장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시청 재난상황실과의 상시 연계를 통해 폭우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학교장 중심 재난안전문자 발송 체계를 구축해 ▲학사일정 조정 ▲인명·시설물 피해 현황 파악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28일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폭우로 인한 학교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긴급 복구 조치를 실시한 바 있다. 오늘 비상대책반 회의는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우로 전국에 피해가 속출하자 광주 지역 학교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를 통해 대비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 소집됐다.
특히 이정선 교육감은 “전국에 내린 기록적 폭우 피해가 우리 지역만 비켜갈 수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장마가 끝날 때까지 절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폭우 피해가 발생한 학교 현장을 수시로 방문 점검해 학생 안전과 학교 시설물 피해 최소화에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