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백흥순기자] 울진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19일 죽변·후포·축산·강구 해양자율방제대·수협 각 급유소 4개소를 대상으로 해양오염사고 초동 방제대응 강화를 위해 합동 방제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양자율방제대원 41명, 수협 직원 44명 등 총 85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협급유소에서 연료유 수급중이던 어선으로부터 기름넘침으로 인한 해양오염사고를 가상하여 진행했으며 오일펜스 설치, 유흡착재 투하, 폐기물 수거 과정을 훈련했다. 또한 이론 교육으로 해양자율방제대 제도와 방제 기초교육, 방제자재 사용법, 안전 수칙 등에 중점을 둔 교육을 진행했다.
해양자율방제대는 지역 해역 특성을 잘 알고 있는 어촌계 인력·선박이 중심이 돼 해양오염사고 시 초동 조치 임무를 수행하는 민간단체다. 울진해양경찰서 관내에는 15개소 153명, 선박 117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훈련에는 수협 조합장 및 임원도 참여하여 해양경찰-수협-해양자율방제대간 방제협력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울진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궂은 날씨 속에서 훈련이 진행됐지만 참여해주신 모두가 사고는 항상 악조건 속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했으며, 이번 훈련에 참여하지 못한 소규모 항포구 자율방제대 11개소는 하반기에 추가 방제 교육·훈련을 실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