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백흥순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청정제주의 바다와 해변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22일 오전 9시 이호테우해수욕장 일대에서 ‘이호테우 필터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
‘2023 이호테우 필터(filter/必터) 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번 플로깅은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보존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7월 8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도민과 관광객들이 이호테우해수욕장 일대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캠페인 활동이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제주도청 관광교류국, 제주관광공사, 제주도 관광협회,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컨벤션뷰로 직원과 이호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100여명이 이호테우해수욕장 해변 정화활동에 동참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플로깅 행사가 제주 해양환경 보존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며 “플로깅과 같은 환경 정화활동을 더욱 확산시켜 도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청정제주를 만들어 가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플로깅 행사 참가자들은 이호테우해수욕장 해안가 주변에 무단 투기된 플라스틱, 페트병, 스티로폼 등 해양쓰레기 10포대를 수거했다.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해양쓰레기를 활용해 만든 돌하르방 열쇠고리 등 기념품을 증정했다.
한편 ‘필터(filter/必터) 페스티벌’ 행사는 환경에 치중해온 콘텐츠를 볼거리, 즐길거리 등으로 확장해 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통해 지친 일상을 정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이호테우해수욕장 필터 페스티벌에서는 플로깅 행사를 비롯해 야간 버스킹, 재즈 페스티벌, 전통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달 3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