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月)과 바다(汀)가 공존하는 월정리(月汀里) 해변에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리고 지친 일상을 재충전하는 여름축제가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구좌읍 월정리마을회(이장 김창현)가 주최하는 ‘제2회 월정리 한모살 여름 축제’가 22일 월정리 해변 일대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달과 바다가 공존하는 월정해변에서 행복찾기’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2021년 월정리해수욕장이 ‘지정 해수욕장’이 된 것을 계기로 월정리 지역의 아름다운 환경을 널리 알려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영훈 지사는 22일 낮 월정리 해변에서 도민 및 관광객들과 함께 축제에 참여하고, 축제 부스를 운영하는 지역주민들과 관계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오 지사는 “앞으로도 월정리마을이 화합의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제주도정에서 더욱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영훈 지사는 김창현 월정리장과 김경복 어촌계장, 대전에서 온 관광객과 함께 수박먹기 대회에 나서는 등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
‘제2회 월정리 한모살 여름 축제’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월정리 해변 일대에서 펼쳐진다.
22일에는 프린지 버스킹을 시작으로 워터 바운스, 물총싸움, 케이(K)팝 랜덤 플레이 댄스, 바릇잡이, 길트기·색소폰 공연, 개막식, 재즈 페스티벌 프리뷰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개막식에는 마술사 김지훈 씨의 개회 퍼포먼스, 미스트롯2 출신인 강해연 씨의 명품 트롯 공연, 와이킥 태권도 공연 등이 진행된다.
23일에는 주민&관광객 노래자랑, 서핑 체험, 비치 요가, 리틀 하와이, 한모살 플로깅 등 도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문화·체험행사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