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용범기자] 전국 원전 인근지역 동맹이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전개한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촉구 100만 주민 서명운동’에 최종적으로 134만여명의 주민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촉구 100만 주민 서명운동’은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으로 지정되어 방사능방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28개 지자체 중 이미 지원을 받는 원전 소재 5개 지자체를 제외한 나머지 23개 지자체에 예산을 지원하자는 지방교부세법 개정안의 신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이다.
부안군은 그간 부안모터뱅크 준공식, 부안 해뜰마루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 제1회 한국동시축제 등 관내에서 개최한 주요 축제 및 행사에서 서명부스를 마련하여 운영하고, 폭염의 날씨에도 불구, 길거리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주민공감대를 형성하고 동참을 유도했다.
적극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한 결과, 부안군에서는 서명 목표인원 1만 3천명의 139%에 달하는 1만 8071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이는 부안군 인구 49,817명(’23. 6월말 기준)의 36%에 달하는 것으로 주민 10명 중 3~4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한 모습이다.
아울러, 전국원전동맹의 각 지자체는 서명 동참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동협력 하여 원전동맹 지자체장, 국회의원, 시·군·구 의원 등 총 117명이 참여한 대대적인 사회관계망 서비스 도전 잇기(SNS 챌린지)를 추진한 바 있다.
전국원전동맹 23개 지자체는 ‘100만 주민 서명운동’이라는 목표를 한참 초과 달성해 134만 519명의 주민이 서명에 동참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원전동맹은 9월중, 134만 519명의 염원을 담은 주민서명지를 국회와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에 전달하고 불합리한 원전 지원정책 개선과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촉구할 예정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주민서명 운동 목표 초과 달성은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과 같은 지원책을 고대하는 주민의 염원을 생생하게 반영한 것”이라며 “서명운동의 성공적 전개는 오로지 국민의 관심과 참여에 있었다”고 말하면서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신 모든 국민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