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신기철기자] 서울시는 중국 이우시 현지시각 11월 15일 오전 9시에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제9차 총회에서 차기 이사회 연임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국내 현안으로 참석하지 못한 오세훈 시장을 대신해 구홍석 국제관계 대사가 이사회 선정 절차에 참가했다.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는 ‘세계 지방자치단체의 UN’이라 불리는 세계 최대 지방정부 연합체인 UCLG의 지부로, 아시아·태평양지역 지방자치단체의 상호 협력과 공동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교류 협력 활동을 하고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비정부 연합체이다.
UCLG 에는 UN 193개 회원국가 중 140개국 240,000여개 지방정부 등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중 아시아태평양지부에는 22개국 190여개 지방정부 및 지방정부 연합이 속해 있다.
서울시는 ’04년부터 이사회 활동을 시작하여 올해 총회를 통해 9번째 연임됐다. 임기는 연임 즉시 시작되며, 3년간이다.
이번 이사회 선출을 통해 서울시와 함께 상하이, 타이베이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56개 지방자치단체 대표들이 선출됐다. 한국에서는 부산, 대구 등 11개 지방자치단체가 이사회에 함께 선출되어, 아태지역 교류 협력에 있어 한국 지방자치단체들의 역할이 더욱 강화됐다.
UCLG ASPAC 총회는 2년 주기로 개최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 향후 사업계획 승인, 임원(회장단, 이사회, 집행부) 포함 주요 직책 선출 등을 논의한다.
그간 서울시는 총회·이사회 등 정례회의 참석, 서울시 주요 정책 공유, 자카르타 사무국 직원 파견 등을 통해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제9차 총회에서는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홍보부스 조성하고, 총회 참석 도시 대상으로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정책 및 신규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을 홍보한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의 초기 회원 도시로서, 아태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의 협력과 공동 발전을 위해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약자와의 동행 정책’ 등 우수정책을 190개 회원 도시와 함께 공유하고, 교류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