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청장 김창기)은 메이저 주류사*의 수출망을 활용한 전통주 수출을 처음 추진하여 9개 업체의 수출을 성사시켰다.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인프라의 한계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전통주?소규모주류를 국세청과 메이저사가 협업?지원하여 현재 전통주 19개 제품이 메이저 주류사 수출망을 통해 미국, 중국, 호주 등에 수출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수출지원 노력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수출지원 시스템도 구축했다.
국세청과 메이저 주류사 간 수출지원 MOU를 체결하여 향후에도 전통주 홍보 및 콜라보 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민공모를 통해 선정한 우리 술 브랜드(K-SUUL)를 수출 주류 라벨로 활용하여 우리 술 해외인지도를 높이겠다.
수출 계획 전 해외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기관에 산재되어 있던 22개국 시장정보와 주류 규제 등을 처음 집대성한'우리 술 수출 A~Z까지'를 발간?제공했으며,이러한 수출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도록 국세청 및 주류면허센터 누리집에'K-SUUL'코너도 개설했다.
11월 20일 수출 전문가를 초빙하여 수출희망기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주류 수출실무 교육’을 실시했으며, 앞으로 예비창업자를 위한 '주류제조 아카데미 교육'도 더욱 보강하는 등 주류 제조 및 수출역량 향상을 적극 지원하겠다.
또한, 국세청 소비세과와 전통주 업체 간 'K-SUUL 핫라인'을 운영하여 도움이 필요한 업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
11월 20일에는 업계 관계자 및 주류 제조?정책?마케팅 전문가가 한데 모인 가운데'K-SUUL 정책 세미나'를 처음 개최했다.
그간의 수출지원 성과를 공유하고 주류 정책방향에 대해 토론했으며, 수출 전통주 시음회도 열어 우리 술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날 국세청장은 인사말씀을 통해, 지금은 국민건강을 최우선하면서 ‘우리 술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찍어야 할 때임을 강조하고,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앞으로도 우리 술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과 동떨어진 낡은 규제를 적극 개선하고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
국세청은 우리 술이 국내시장에서도 역차별 받지 않도록 기재부와 협의하여 '국산주류 기준판매비율'제도 도입시 조기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주류시장의 1%에 머물고 있는 전통주가 고품질 제품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①전통주 주세신고 대폭 간소화, ②향료 첨가 시 막걸리 세부담 증가 개선 등 행정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
또한, 주세신고시 오크통 결감량 인정률 상향 등 국산 위스키?브랜디 지원을 위한 법령개선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