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이승훈기자] 서울 금천구는 고물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0.8% 금리로 50억 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3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4,905백만 원의 융자금을 지원했다.
올해는 기업들의 이자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금리를 1.5%에서 0.8%로 인하했다. 또한 더 많은 기업들이 융자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업체당 지원한도를 1.5억 원에서 1억 원으로 조정했다. 상환조건은 1년 거치 3년 균등(연 4회) 분할상환이다.
지원대상은 금천구에 주사무소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으로 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 사회적 경제기업 등이다. 우리은행 금천구청지점의 여신규정에 따른 담보능력이 있어야 하며 최근 5년 이내 지원을 받은 업체는 제외된다.
금천구청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3월 21일까지 이메일 제출 또는 구청 11층 지역경제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또한 올해부터 G밸리 기업의 편의성을 위해 G밸리 기업지원센터 접수도 병행한다.
배점기준표에 따라 고득점 순으로 기본 순위가 산정된다. 평가항목은 2023년 매출액과 수출실적, 우수 중소기업,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청년기업, 창업(스타트업) 기업, 금천구 특화산업(패션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 등이다.
중소기업육성기금 심의위원회와 우리은행 금천구청지점의 심의를 거쳐 지원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중소기업 융자지원이 고물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체들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해 경제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