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백흥순기자] 제220차 제주4·3실무위원회 개최 결과 희생자 7명과 보상금 심사 222명, 실종선고 3명에 대한 추가 의결이 이뤄졌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는 28일 오후 제주도청 4층 한라홀에서 제220차 제주4·3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실무위원회에서는 지난 제8차 추가신청 건 중 사실조사가 완료된 희생자 7명(사망자 1, 후유장애인 6)과 제1~3차 접수 기간에 신고한 보상금 신청자 222명, 실종선고 요청 3명 등에 대한 심사가 진행됐다.
그 결과 희생자 7명, 보상금 신청자 222명, 실종선고 요청 3명에 대해 인정·의결하고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했다.
이번까지 제8차 추가 신고를 통해 접수받은 신청인 총 8,057명(희생자 14, 유족 8,043)에 대해 심사(41%)됐다. 보상금 신청은 2022년 보상금 지급과 관련한 특별법 개정 이후 현재까지 접수된 8,175명 중 4,485명에 대해 심사(54.8%)가 완료됐다.
이와 함께 이번 실무위원회에서는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봉행도 보고됐으며 유족과 도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추념식이 되도록 행사 준비와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4·3실무위원회는 생존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보듬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상시 심사시스템을 가동해 매월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4·3종합정보시스템에 모든 신청 및 사실조사 자료가 입력돼 전자결재를 통한 심사시스템을 구축했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앞으로도 희생자와 유족 선정에서 소외되는 분이 없도록 대중앙 절충과 희생자 및 유족심사, 보상금 지급 결정, 희생자와 유족의 가족관계 정정 등 현안 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