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우제헌기자] 경상남도는 10일 오후 인제대학교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비전 및 시민펀드 선포식’에서 인제대의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비전 선포식은 올해 글로컬대학에 재도전하는 인제대의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과 중점 추진 전략인 올 시티 캠퍼스(All-City Campus)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지역사회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 홍태용 김해시장, 전민현 인제대 총장, 안상근 가야대 총장, 고경희 김해대 부총장, 노은식 김해상의 회장 등 6개 공동 추진기관이 참석해 글로컬대학 비전을 선포했다. 또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김정호 국회의원,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장을 비롯한 26개 기업?기관 관계자 등 총 220여 명이 참석해 인제대의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을 위한 공동 협력을 선언했다.
인제대는 지난해 발표한 글로컬대학 비전인 ‘올 시티 캠퍼스(All-City Campus)’를 기반으로 하되, 이를 보다 발전시켜 경남도와 김해시 등 공동 추진기관과 함께 교육·산업 분야와 지역의 대전환을 목표로 하는 ‘올 시티 트랜스포메이션(All-City Transformation)’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주요 추진 과제로 지난 2월 김해 아이스퀘어몰 파이낸스센터에 대학과 도시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허브캠퍼스’를 설립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김해시 출연기관으로 김해인재양성재단을 설립하여 글로컬대학 통합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다. 또 실무 인재 양성과 도시?산업 혁신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지역의 우수 산업체 및 핵심 시설 50여 곳에 ‘현장캠퍼스’를 구축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글로컬대학 운영의 중장기 재원 확보를 위한 시민펀드 선포식도 함께 진행됐다.
전민현 인제대 총장은 “지역민들의 자발적인 시민펀드 참여는 미래 세대를 위한 양질의 교육시설과 프로그램 제공으로 이어져 김해시의 교육과 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인제대는 한국형 도시대학 혁신모델로서 교육?산업?지역의 대전환을 통해 지역과 대학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동반 성장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라며 “경남도는 인제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