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 전은희 기자] 광주 서구 금호지구 번화가인 일명 ‘먹자골목’의 가로경관 조성을 위해 가로수에 설치한 매트가 파손으로 인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도시민들에게 유익함을 끼치는 가로수의 뿌리를 보호하고 아름다운 가로경관 조성을 위해 설치한 매트가 부서지고 깨져 보행자가 걸려서 넘어지고 피해 다니는 상황이 연출 된 것이다.
광주 서구 금호동에 거주하는 김 모씨는 “일행 몇 명이서 이야기를 하며 길을 걷다가 매트가 깨져 있어서 넘어질 뻔한 적이 있었다”며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길에 깨져 있는 매트는 서구청에서 빨리 제거를 해야 한다”고 볼멘 목소리를 냈다.
본보 기자가 금호지구 먹자골목 일대에서 여러 개의 파손되고 사라져 버린 매트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가로수 조성 및 관리규정 고시 제3장 제14조에 의하면 가로수를 관리하는 지자체는 매년 5월, 11월 두차례에 걸쳐 정기점검을 실시해야 하고 피해 발생 시 수시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광주 서구는 파손 사실을 확인하고 빠르게 조치를 취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로수는 도로 안전 확보 및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 아름다운 가로경관 조성, 도시환경 개선, 생물다양성 증진 기능을 하고 있고 그 외에도 인문 사회적으로 경관의 질 향상, 쉼터 제공, 녹음을 통한 심리적 안정 유도 등 치유의 기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