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전은희기자] 취약계층에 따스한 한 끼를 지원하는 광산구 ‘천원한끼’가 지역사회의 나눔과 참여로 더 따뜻하고, 든든해진다.
광주 광산구는 15일 구청에서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우리동네 천원한끼 연합모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산구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연계해 어려운 이웃에 저렴한 가격에 점심을 제공하고,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지원하는 ‘천원한끼’ 식당 1?2호점을 우산동과 도산동에 개소한 가운데, 각 동에서도 마을공동체가 주도해 송정1동 ‘천원밥상’, 첨단1동 ‘선한식당’, 첨단2동 ‘진짜밥상’, 송정2동 ‘송2송2 밥상친구’ 등 다양한 형태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공동체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광산구는 ‘천원한끼’ 식당과 각 동의 공동체 식당을 ‘우리동네 천원한끼’로 포괄,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우리동네 천원한끼’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하고, 지속?확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2월 31일까지 ‘우리동네 천원한끼’를 중심으로 지역 취약계층에 따스한 한 끼를 지원하기 위한 연합모금을 진행한다.
모금한 돈은 ‘우리동네 천원한끼’ 운영비, 식재료 비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식당 이용자의 생계?의료 등 긴급 지원에도 보탤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과 함께 제1호 기부 전달식이 열렸다.
△(주)뉴그린코리아 △(유)국제비철금속 △템퍼 광주신창점 및 상무점 △(유)애니체 △기아오토큐 광산서비스센터 △㈜디자인프리 등 광산구 여성 경제인 6인이 십시일반 모은 1,000만 원을 ‘우리동네 천원한끼’에 후원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연합모금 협약은 광산구 ‘우리동네 천원한끼’가 오래 지속되고, 확대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손을 잡고, 함께 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십시일반 온정으로 차린 든든하고 따뜻한 밥상이 어려운 시기 더 많은 분에게 힘이 되도록 광산구도 온 힘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