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이승훈기자] 구례군은 자살로부터 안전한 동네를 만들기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구례읍 봉동 5구 및 봉남마을 이장과 “생명사랑마을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생명사랑마을”은 마을 사정에 밝은 이장에게 생명지킴이 활동을 하게 함으로써 마을 내 자살 고위험군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 주민을 발굴 및 연계하고, 마을 방송을 이용한 생명사랑 로고송 송출을 통해 사회적 인식 개선과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례군은 2022년부터 자살 예방 마을 환경 조성을 위해 광의면 18개 마을 이장단과 협약을 맺어 “생명사랑마을”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구례읍 2개 마을 추가 협약으로 관내 155개 마을 중 20개 마을(13%)이 참여 중이다.
구례군수는 “자살 등 정신건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라는 인식을 가지고, 정신건강에 대한 지역사회의 책임을 강화하여 자살로부터 안전한 동네를 만들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례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군민의 정신건강증진과 자살 예방을 위한 우울 선별검사 및 상담, 사례 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