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민수기자] 전라남도는 6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대동, (사)한국농업기계학회와 인공지능(AI) 첨단농산업융복합지구 유치를 위한 첨단농산업 육성·기술발전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 정선옥 (사)한국농업기계학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은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파밍, 로봇 등 미래 스마트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1위 기업 ㈜대동, 정부 기관과 대학, 기업 등(600명)으로 구성된 농업기계 대표 연구단체인 (사)한국농업기계학회와 첨단농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첨단농산업 기반 구축 ▲스마트파밍 및 정밀농업 농작업 대행 플랫폼 구축 ▲농용로봇 연구개발(R&D)·실증 보급 ▲농업 데이터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 신규 서비스 개발·보급 ▲스마트팜·노지농업기계 시스템 공동연구 ▲인공지능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유치 협력 등이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는 인공지능 최첨단 미래농업 실현을 위한 최적지로 최근 ‘첨단 무인화자동화 시범단지’ 구축을 마무리하고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등 스마트농업 대전환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며 “협약을 통해 최첨단 농생명밸리 육성을 성공으로 이끌고, 전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미래농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원유현 대표이사는 “농도인 전남도와 농업을 인공지능 첨단농산업으로 대전환하는 그 시작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인공지능 기반 다양한 미래농업 솔루션 서비스, 노지 정밀농업, 스마트파밍 등 개발·보급에 협력해 전남의 첨단농산업 육성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옥 부회장은 “전남도, ㈜대동과 첨단농산업 육성과 기술 발전 협약을 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전남이 구상하는 미래 첨단농산업이 곧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인 만큼 이론 정립과 기술개발 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미래 디지털농업의 대전환을 주도하기 위해 정부에 인공지능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사업을 건의, 올해 타당성 연구용역비(국비 3억 원)가 정부 예산에 반영되는 등 유치를 위한 활동에 온힘을 쏟고 있다.
77년 역사를 가진 ㈜대동은 국내 농기계 1위, 매출 1조 204억 원(2022년), 업계 최초 6억불 수출탑 수상(2023년), 업계 최초 농기계 자율주행 3단계 국가시험 통과(2023년), 미국·중국·유럽 등 수출, 북미 시장공략으로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 점유율 3위(8.3%) 달성, 1군 브랜드 도약 등으로 최근 ‘케이(K)-농슬라(농기구+테슬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