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한장원기자] 경상남도는 올해 신규사업인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지원사업과 관련해 24시간 통합돌봄서비스를 1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전적 행동(자해·타해)을 수반하는 등 장애 정도가 극심한 최중증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은 기존의 서비스는 이용하기 어려운 돌봄 사각지대에 있어 가족의 돌봄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서비스 확대가 필요했다.
경남도는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사단법인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창원시 소재)와 사단법인 고려장애인부모회(진주시 소재)를 각각 수행기관으로 선정했고, 오는 12일부터 창원시에 있는 올리브 경상남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이하 올리브 제공기관)에서 우선 돌봄서비스를 시작했다.
올리브 제공기관에서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낮 시간 활동 프로그램 공간과 야간의 주거 공간을 확보했으며, 전문 자격을 갖춘 돌봄 인력을 확보해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 의미 있는 낮 활동과 안전한 주거생활을 지원한다.
진주시 소재 제공기관은 현재 낮 활동·주거 공간 마련, 종사자 채용 등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추가 공모를 통해 김해시 소재 사회복지법인 전영을 8월에 수행기관으로 추가 지정했으며, 향후 진주와 김해의 제공기관에서 돌봄서비스 개시해 이용자의 편의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본인이 희망하는 제공기관에 배정되고, 일대일 돌봄을 통해 당사자의 욕구가 반영된 개인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제공기관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돌봄 인력에 대하여 지속적인 발달장애인 돌봄 교육훈련을 통해 돌봄서비스 질의 향상을 도모한다.
현재 24시간 일대일 지원사업에 선정된 2명의 대상자에게는 지역사회에 기반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며, 대상자를 추가 발굴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통합돌봄서비스가 시작돼 가족들의 돌봄 부담이 경감되고,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같이 살아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며, “향후 진주시와 김해시 등에도 돌봄서비스를 개시하여 더 많은 분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