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민수기자] 광주 광산구가 고독사 위험군 발굴을 위한 전수조사를 복지가구에 이어 일반 1인 가구로 확대한다.
보건복지부가 1인 가구 증가, 사회적 고립?단절의 심화로 고독사 예방 관리 시범사업을 지난 7월부터 전국 지자체로 확대 시행한 가운데, 광산구는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복지 대상자가 아닌 1인 가구의 고립도, 사회적 단절 여부 등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2차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는 1차 전수조사 대상이었던 복지가구를 제외한 만 40~64세 일반인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 7월 22일부터 진행 중인 ‘주민등록 거주 확인 사실조사’와 병행해 9월 30일까지 비대면조사(정부24 앱)에 참여하지 않은 만 40~64세 1인 가구를 통장이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 전화로 설문 조사해 고립도를 파악한다.
광산구는 설문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위험군을 분류, 사회적 고립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2차 복지상담을 할 예정이다.
광산구는 앞서 지난 5~7월 만 40~64세에 해당하는 기초수급자 등 복지가구 중 1인 가구 4,560명을 대상으로 실태 전수조사를 벌였다.
이 조사로 사회적 고립도가 높은 중위험군 이상 관리대상자 400명을 발굴, 돌봄?복지 서비스와 ‘1313이웃살핌’ 사업 등을 연계해 관계 회복, 생활 안정을 돕고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복지가구에 속하지 않은 1인 가구의 고립도, 고독사 위험도를 파악하는 이번 전수조사는 돌봄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누구도 외롭지 않고 소외되지 않는 광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