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한장원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K-Girls’Day' 행사가 9월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9일부터 10월 25일까지 열린다.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열린 '제11회 K-Girls’ Day' 개막식(9월 5일, 성남)에는 경화여자고등학교 학생, 대학생 서포터즈 등 3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여성공학인재 스피치, 현장 체험, 멘토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일본의 여대학생이 함께 참여해 우리 학생들과 상호 이해를 넓히는 기간을 가졌다.(이현영 에히메대학 교수 및 학생 12명 참석)
이날 미래세대 여성공학인재 스피치에서 고려대학교 김민솔 학생은 “지난 8월 글로벌 프로그램에서 엔비디아 여성 재직자와 멘토링이 진로 로드맵 설정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발표하고,“공학진로를 고민하는 후배들을 도와 서포터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포부를 밝혔다.
에히메대학교 시미즈 링 학생은 “평소 관심이 높은‘K-뷰티’에 전공인 환경디자인을 활용하는 상상을 했던 터라, 화장품 제조기업인 한국콜마 현장 탐방이 기다려진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화여자고등학교 백서빈 학생은“이공계 진학을 고민하고 있던 나에게 이정표를 제시한 행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올해 K-Girls Day에는 네이버를 비롯해 삼성전자, 포스코홀딩스, 한국콜마, 삼진제약 등 기업,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등 연구소, 건국대, 수원여대 등 대학을 포함한 약 30여개 기관에서 약 600여 명의 학생이 약 7주간 현장체험에 나선다. 글로벌 프로그램 운영 차원에서 지난 8월 대학생 15명이 미국 실리콘밸리 내 글로벌기업 및 우수연구소를 방문해 한인 여성재직자들과 만남을 가진 바 있고, 11월에는 일본 우수 산업현장 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처음으로 여성공학인력 진출·활용 실태조사를 진행 중으로 실태조사 결과 및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여성공학인력의 산업현장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