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김민수기자] 해양경찰청은 “인천항 해상에서 '2024년 고속단정 운용역량 경연대회'를 개최하여 전국 70여 척의 중·대형함 중 최고의 해상작전팀을 선발하고, 제20차 아시아해양치안기관장 회의에 참석한 주요 기관장들이 자리한 가운데 해상 마약 밀반입 상황을 가정한 단속 훈련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전국 5개 지방해양경찰청에서 예선을 걸쳐 선발된 10개 단체(대형 5, 중형 5)가 결선을 펼쳐 최종 우수단체(4)를 선발했다.
해양경찰청의 '고속단정 운용역량 경연대회' 는 2013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일곱 번 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고속단정은 해상에서 구조활동, 불법선박에 대한 검문검색 등 해양경찰의 임무수행에 있어 손과 발이 되는 기본이자 중요한 장비이다.
대회는 9명이 1팀이 되어 ①고속단정에 탑승하여 시속 50~60km/h로 이동하며 해상의 장애물을 피해 도주하는 선박을 쫓는 “추적·정선 단계”, ②단속에 저항하는 선원들 제압하는 “진압 단계”, ③해상으로 도주하는 선원들을 구조 및 응급처치하는 “구조 단계”로 이루어진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제20회 해양경찰청이 개최하는 아시아해상치안기관장회의에 참석한 20여개 국가의 해양경찰 대표들이 대회를 참관하여 대한민국의 선진 조선기술과 해양경찰의 해상임무 수행 역량을 대외에 널리 알렸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경연대회 참가한 대원들을 격려하며 “고속단정은 해상에서 임무 수행하는 데 있어 핵심 수단으로 험난한 바다에서 해양경찰의 손길이 필요한 국민들에게 인도해 주는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장비임을 강조함과 동시에, 해양경찰의 고속단정운용 역량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세계 최고라 자부한다며, 고속단정 운용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해양경찰청은 앞으로도 “'고속단정 운용역량 경연대회'를 통해 해양주권 수호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임무 수행 현장에서 닦아온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최신 장비개발에도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