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한소연기자] 충남도는 27일 천안 신라스테이호텔에서 도와 시군 보건소, 충청권질병대응센터, 충남 감염병관리지원단, 경찰·소방·교육청 등 관계기관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종·재출현 감염병 발생 대비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대유행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AI) 인체 감염 대비·대응의 일환으로 실제 인체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을 가정해 추진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조류 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임상 및 역학적 특성 강의 △역할극·문제 풀이 등 실행 기반 훈련 및 토론 기반 훈련 △조류 인플루엔자 지역사회 유행 관련 시군 보건소 대응 사례 공유 △개인보호구(Level-D) 착·탈의 훈련 실습 등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조류 인플루엔자 인체 감염 환자 발생 시 감염병 담당자의 초동 대응력을 점검하고 위기 대처 능력 등을 강화하고자 조별로 역할을 부여받아 실제와 유사한 상황에서 훈련했다.
또 감염병 유행 상황별 토론을 진행해 의견을 교환하고, 조류 인플루엔자 지역사회 유행과 관련해 시군 보건소의 생생한 실제 대응 사례를 공유했다.
이동유 도 복지보건국장은 “신종 감염병은 초기에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므로 평소 감염병 초동 대응 역량 및 관계기관 협력 체계를 점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정기적인 대응 훈련을 통해 감염병 예방 체계를 견고히 유지하고 도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