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우제헌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2024 세종축제를 개최한다. 활기 넘치는 도시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청년과 시민참여의 장을 마련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세종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시민기획자들과 함께 기획 단계부터 준비하고, 프로그램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등 관람객과 호흡하는 참여형 축제를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고 준비됐다.
축제 전반에 시민참여를 활성화하고자, 지난 3월 시민축제단에 참여할 청년 20명을 모집하고 교육·멘토링을 거쳐 축제 프로그램 기획팀과 홍보팀으로 나누어 각 분야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 기획팀은 축제 주제별 스탬프 투어와 일자·대상별 관람 추천코스를 설계하고, ‘추억의 뽑기판’을 활용한 현장 이벤트로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 홍보팀은 세종축제 캐릭터 ‘세이, 조이, 복이’를 개발했는데 캐릭터의 이름은 “세종의 행복”을 뜻한다. 또, 한글단어를 조합한 포토존을 마련하여 방문객들이 축제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일반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9개 프로그램이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한글과 음악분야로 구분되어 있으며, 한글분야 프로그램은 총 6개 ▲한글을 담은 보자기와 전통공예 체험 ▲세종타임캡슐 ▲전통 다도체험 ▲우아의 한글투어 ▲한글, 기록이 되다 ▲야외 컬러링 도안 페인팅 이며, 음악분야 프로그램은 총 3개 ▲모여라~마음을 움직이는 소리 따라 ▲세종직장인밴드 페스티벌 ▲내 마음대로 뮤직EZ 페스티벌이다.
한글 주제 상설 체험프로그램은,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으며, “젊은세종 충녕” 캐릭터와 축제 포스터를 활용한 도안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페인팅 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소통형 프로그램 ‘세종 타임캡슐’은 세종시대 인물들을 축제장 곳곳에서 찾아 호패에 도장을 받고, 퀴즈 QR코드를 찾아 정답을 맞추면 미션이 완수되는 프로그램이다.
고려대학교 학회 ‘우아한글’팀이 준비한 ‘우아의 한글투어’는 홀로그램으로 즐기는 만 원권 속 이야기와 음양오행 키링 만들기 체험을 마련했고, 마지막으로 다도 문화를 체험하고 차 예절을 배우는 ‘전통 다도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음악 분야 공연으로는, 세종시에서 9년 동안 활동한 직장인밴드 4팀의 다양한 장르 공연이 둘째 날 메인무대에서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 날 수변마루에서는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공연단과 직장인밴드의 콜라보 난타·밴드 공연을 선보인다. 우쿨렐레 동호회 세종레드핑거앙상블도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익숙한 연주곡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