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라인, 전은희기자] 강진군은 지난 17일, 병영면사무소에서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 사업’을 위한 현장 컨설팅을 가졌다.
이번 컨설팅은 강진군 병영면 일대에서 진행 중인 로컬브랜딩 사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민과 청년들 간의 관계 재구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설팅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위촉한 전문자문단 황종규 교수와 이한호 대표를 비롯해, 강진군 공무원, 주민협의체, 용역업체 등 총 24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의 주요 주제는 ‘연결’로, 지역 주민과 청년들 간의 소통을 촉진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황종규 자문위원은 “로컬브랜딩 사업은 단순히 외부 관광객 유치가 목적이 아니라, 지역주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지역 내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특히 청년 상인과 주민 간의 관계를 재구성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한호 자문위원은 청년 상인들이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청년들이 병영면 내에서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제안했다.
컨설팅 후 참석자들은 전라병영성, 청년마을(돌멩이마을), 빈집 마을호텔(4도3촌 병영스테이), 하멜브루어리, 병영시장(불금불파) 등을 방문해, 로컬 브랜딩 사업이 실제로 적용되고 있는 현장을 점검하며, 병영면 내 다양한 자원과 지역 콘텐츠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향후 개선점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구정책과 임성수 과장은 “이번 현장 컨설팅을 통해 도출된 의견을 마스터플랜에 반영해, 로컬 브랜딩 사업을 더욱 구체화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특히, 청년 상인과 주민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6억 원의 예산(특별교부세 3억 원)을 바탕으로 불금불파 사업과 연계해 장옥리모델링, 병영시장 주변 환경 정비, 로컬 콘텐츠 개발, 주민 및 청년 상인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